존경하는 정선군사회적경제협의회 회원 여러분!

 

저성장, 양극화 및 고령화를 특징으로 하는 현재의 한국 사회에서, 국가⋅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그리고 거대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자영업자⋅농민들과, 100세 시대라는 고령화 사회에서 미처 노후준비가 안된 은퇴자⋅명퇴자, 그리고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소위 청년백수들은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.

 

우리 정선지역도 이러한 사회현상은 예외일 수가 없어, 정선군청 등 공기관들과 강원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몇몇 업체들, 그리고 일부 대규모 농업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자영업자들과 농민, 노동자들은 만족할 만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통로가 매우 좁은 실정입니다.

 

또한, 우리 지역에는 정선군청을 위시한 관공서들, 그리고 강원랜드와 인근지역 태백에 위치한 광해관리공단 등 비교적 규모가 큰 관공서와 공⋅사 업체들이 수많은 사업을 외부업체에 용역을 주고 있지만,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추고 해당 사업에 필요한 면허 등 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자영업 수준의 소규모 업체가 대부분인 이 지역의 사업자들로서는 감히 참여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.

 

한 마디로, 우리 지역내에서 벌어지는 사업이라 할지라도, 대규모 고부가가치 사업에는 반드시 외부의 큰 기업들이 독식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것입니다. 이는 경쟁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과 조직력이 약한 개인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일 것입니다.

 

하지만, 이러한 현상을 타개해 나갈 방법을 찾아 나선 이들이 바로 우리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아니겠습니까? 작은 개인들이 뭉쳐 일정한 규모 이상의 자본과 조직력을 갖추어 함께 연구하고 협동하면, 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도태되지 않을 힘을 가지게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일어선 것이 우리들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아니겠습니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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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원 여러분, 그리고 정선군민 여러분!

 

사실 우리 협의회는 2015년에 발족하였으나, 회원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역량을 결집하여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 나아가 정선군내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설립 당시의 다짐에도 불구하고, 그 동안 협의회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을 제대로 이루어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.

 

하지만, 2017년 5월 뜻있는 몇몇 회원들이 의기투합하여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협의회의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. 이제 우리는 설립당시의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, 협의회의 활동을 힘차게 재개합니다.

 

우리 협의회는 모든 회원기업들의 여망을 성실히 수렴하고, 국가,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협의회 산하 모든 기업들이 번창하는 길을 여는데 앞장서겠습니다. 나아가, 우리 지역 정선의 번영과 행복을 추구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.

 

감사합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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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선군사회적경제협의회장